제21대 고려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김동원·명순구·박종훈 교수가 선정됐다. 고려대를 운영하는 고려중앙학원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이들 중 1명을 차기 총장으로 선임한다.
18일 대학계에 따르면 교수·직원·학생·법인·동문 대표 30명으로 구성한 고려대 총장후보자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 15일 투표를 진행해 김동원(62) 경영대학 교수와 명순구(60)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박종훈(57) 의과대학 교수를 총장 최종 후보자로 결정했다.
이들과 함께 출마 의사를 밝혔던 마동훈 미디어학부 교수와 유병현·정영환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3명은 총추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총추위는 최종 후보자로 낙점한 3명을 고려중앙학원 이사회에 추천했다.
고려중앙학원은 오는 22일 이사회 열고 이들 중 1명을 21대 총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현 정진택 총장 임기는 내년 2월 말 끝난다. 따라서 차기 총장은 같은 해 3월 1일부터 총장직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