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3차 결선투표까지 갈 경우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1~2차 투표에서 승리를 확정지으려는 8명 후보의 건곤일척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이달 16일 4명 후보의 공약을 들여다본 아주경제는 기호 5~8번 후보의 약속을 점검해봤다.
기호5번 김동근 후보
김 후보는 인재확보위원회 구성, 마이크로칼리지 시스템 도입 등의 창의적·현실적 교육을 추진하고, 논문 인센티브 확대(1편당 300만원, 최대 900만원), 4차 산업혁명 미래연구소 운영 등으로 대학을 연구 요람으로 만들겠다고 천명했다.
또한 전주·익산·정읍 중심의 산학협력거점 운영 등을 통해 산학협력은 물론, 책임처장제 실시, 여성의 보직 및 위원회 참여 비율을 확대하는 등 행정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강화할 것임을 밝혔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각종 위원회에 학생대표 참여 확대, 교수 및 직원 급여의 안정성 보장 및 수준 향상 등 복지에 노력하고, 평생대학 운영으로 안정적 재정 확보, 기업·동문 펀드레이징을 통한 1000억원 달성 등 재정건전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피력했다.
김 후보는 “오직 학생만을 보겠다. 동그리 김동근과 함께 담대히 나아가자“고 호소했다.
기호6번 송양호 후보
송 후보는 학생교육 혁신을 위한 교무혁신처 신설, 우수학생의 해외유학 지원의 연어프로젝트 등을 통해 대학교육을 혁신하고, 연구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해 연구년 총량제 도입, 총 500억원 규모의 융합연구기금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학생을 위해 1인당 연 26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해외 현장실습 및 인턴십 프로그램 확대, 해외대학과의 온라인 우수강좌 학점인정 프로그램 개발 등 국제교류에도 적극 추진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교수·연구·학생지도비 본봉 산입 법제화 추진, 교직원 건강증진기금 80억원 조성 등 교직원의 권익향상과 복지에도 적임자임을 내세웠다.
송 후보는 “대학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왔다”며 “변화와 혁신을 맨 앞에서 몸으로 뛰며 이끌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기호7번 한상욱 후보
한 후보는 국립대학법 제정과 재정 2000억원 증대로 최고 국립대학 도약의 초석을 마련하고, 자율형 진로탐색 학기제 도입, 맞춤형 취업지원 체계 마련 등 교육환경 혁신을 이끌겠다고 공언했다.
또한, 연구 인센티브 및 연구기반 조성비 지원 확대, 대학원 혁신팀 신설 등으로 연구중심 대학으로 발전시키고, 복지향상을 위해 J-스퀘어 신축, 교직원 교연비 문제해결과 교직원 수당제 도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이밖에 엄지척 위원회 설치, 책임 부총장제 등으로 행정업무의 혁신을 구현하고, 전북발전협력위원회 구성 등으로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 후보는 “깨끗하고 공정한 대학다운 대학을 만들고 지키고자 했던 그동안의 수많은 노력은 이어져야 한다는 소신으로 출마를 결심했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호8번 김정문 후보
김 후보는 교원의 기본연구비 신설(1인당 3000만원), 대학원생 등록금 전액지원(단계적) 등으로 연구 지원에 나서고, 전공진로설계 완전개편 및 입력 간소화, 첨단 스마트강의실 확대 및 강의동 신축 등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를 육성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산학협력과 글로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전라북도 및 중앙부처 앰버서더(Ambassador) 및 14개 시·군 파트너(Partner) 제도 운영, 해외대학과 공동학위제 추진 및 2+2 제도 도입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이외에 소통복지처 및 입학취업지원처 신설, 1000원의 행복(아침식사 지원), 조교의 안정적인 신분보장 등의 행정혁신 및 복지는 물론, 재정을 7000억원 확충할 것임을 공약했다.
김 후보는 “대학의 발전은 구성원·지역사회·중앙정부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구성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진성리더십으로 하나되는 전북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