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토토로' 애니메이션 거장 日 미야자키 하야오, 10년 만의 신작

2022-12-13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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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장편 애니메이션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10년 만에 내년 7월에 일본에서 장편 애니메이션 신작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를 선보인다고 영화사 도호가 13일 발표했다. 도호는 이날 발표에 맞춰 미야자키 감독이 직접 그린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이웃집 토토로' 등 명작을 만든 일본 애니메이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이 은퇴 선언 10여년 만에 내년 7월 일본에서 신작을 선보인다.

현지 방송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영화사 '도호'는 13일(현지시간)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미야자키 감독의 신작은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그대들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제목의 작품이다. 원작과 각본 모두 미야자키 감독이 맡았다.

애니메이션 제목은 미야자키 감독이 유년 시절 읽고 난뒤 감동했다는 아동문학가 요시노 겐자부로가 1937년 쓴 같은 제목의 '청소년 인생론' 책에서 따왔다. 다만 작품 스토리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날 발표에 맞춰 '도호'는 미야자키 감독이 직접 그린 큰 부리가 있는 새로 보이는 캐릭터가 실린 포스터 이미지를 공개했다.

앞서 미야자키 감독은 지난 2013년 '바람이 분다'를 마지막으로 장편 애니메이션을 더는 제작하지 않겠다며 은퇴를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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