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8일 팬과 아티스트가 직접 소통하는 메신저 플랫폼 '디어유'에 대해 입점한 K-POP 아티스트의 글로벌 팬덤 확대로 구독수 증가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아티스트들의 오프라인 활동이 늘어나면 증가 추이는 더욱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버블 플랫폼에 입점한 아티스트의 지식재산(IP) 수는 380명이다. 해외 아티스트 IP의 추가 입점은 지연되고 있지만, 입점 아티스트 IP의 글로벌 팬덤 확대에 따른 구독 수 증가는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올해 매 분기 10만 이상의 구독 수 증가를 기록하고 있으며, 현재 150~160만 수준에 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디어유에 대해 K-POP 팬덤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출시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현재 라이브 기능이 추가된 베타 버전을 운영하고 있고, 별도의 유료 상품 판매를 통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며 "현재 인당 구독 수는 1.8명으로 ARPU는 8000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높은 구독 유지율(약 90%)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IBK투자증권은 디어유의 내년 매출액을 전년보다 62.3% 증가한 792억원, 영업이익은 72.5% 늘어난 277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은 35.0%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K-POP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서비스와 SM·JYP향 신인 IP 추가 입점 등의 동반 확대가 예상된다"며 "연말 총 구독 수는 220만명 수준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별도의 팬 커뮤니티 운영에 따른 추가적인 실적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