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한국시간) 스페인 스포츠매체 '텔레문도 데포르테스(Telemundo Deportes)'는 "네이마르의 멋진 제스처! 네이마르가 이강인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했다"며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이날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의 16강전을 마친 후 라커룸으로 가던 중 이강인을 만났다. 두 사람은 악수를 나눈 뒤 이강인이 발길을 돌리려고 하던 찰나 네이마르가 이강인을 불러 유티폼을 교환하자는 뜻으로 두 손을 상의로 가져갔다. 이강인도 흔쾌히 옷을 벗어 네이마르에게 셔츠를 건네며 윙크를 하기도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6월 서울에서 열린 평가전 후에는 손흥민과 유니폼을 교환하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 내 모든 점이 다 부족했다. 모든 부분을 다 향상해야한다"라며 "월드컵을 뛰고 싶은 건 모든 선수의 꿈이다. 형들과 정말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많은 걸 배웠고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몇 번을 더 (월드컵에) 나가게 될지는 모르겠다"며 "월드컵보다는 날마다 발전하는 선수, 더 좋은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