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읍, 기부천사들의 사랑나눔 훈훈한 감동 선사

2022-12-05 15:20
  • 글자크기 설정

익명의 기부자가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놓고 간 현금과 편지. [사진=괴산군]



충북 괴산군 괴산읍 행정복지센터에 어려운 시기 이웃을 위한 값진 기부가 이어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괴산읍은 익명을 요구한 지역주민이 현금 100만원이 들어있는 봉투와 편지를 전달했다고 5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어려운 주민들과 한 해를 마무리하며 저보다 조금 더 어려운 장애인 소년가장, 소외계층의 주민이 많을 줄 알고 있습니다. 괴산 주민의 한 사람으로 저보다 더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라는 마음의 편지도 전달했다.

같은 날 수년간 모아온 저금통을 깨 26만여 원의 동전이 가득 든 종이가방을 괴산읍에 전달하고 싶다며 또 다른 익명 기부자가 찾아왔다.

비록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이길 바란다며 급히 성금을 전달하고 자리를 떠났다.

전달받은 기탁금은 기부자의 뜻에 따라 괴산사랑 1인 1계좌로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생활용품 지원 등 괴산읍 저소득층 주민을 위한 2023년도 사업비로 쓰일 예정이다.

여대연 괴산읍장은 “자신들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보탬이 되고 싶다는 바램은 따뜻하고 사랑 가득한 마음이었고 큰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며 “이분들의 따뜻한 마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정말 어려운 우리 괴산읍 이웃들에게 성금이 소중히 쓰일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