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22 FIFA 월드컵 맞아 카타르에 '특별 전시관' 개관

2022-11-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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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파스칼 추버뷜러(Pascal Zuberbühler) 전 스위스 축구 국가대표 선수, 잔루카 잠브로타(Gianluca Zambrotta) 전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 선수, 디에고 포를란(Diego Forlan) 전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 선수, 마르코 파조네(Marco Fazzone) FIFA 박물관 장관,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이 FIFA 박물관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FIFA와 함께 ‘세기의 골’ 캠페인 일환으로 카타르 도하에 특별 전시관을 개관한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비다 공원에서 열린 ‘FIFA 팬 페스티벌™ ’ 미디어 행사에서 김언수 현대차 인도아중동대권역 부사장, 박지성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글로벌 미디어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 월드컵 특별 전시관 ‘FIFA 박물관’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FIFA 팬 페스티벌™은 FIFA가 카타르 도하의 알 비다 공원에서 2022 월드컵 기간 동안 운영하는 응원전으로 월드컵 경기 생중계부터 국제적인 인기 디제이(DJ), 현지 음악가 및 아티스트, 월드컵 레전드 등이 나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현대차는 FIFA와 함께 ‘역사를 만든 골’이라는 주제로 562㎡(약 170평) 규모의 FIFA 박물관을 건축했다. FIFA 박물관에는 2022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참가국 유니폼과 역대 월드컵 트로피 등 월드컵의 과거와 현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다양한 축구 관련 소품 등이 전시됐다.

현대차와 FIFA는 영국의 건축 사무소 ‘그림쇼(GRIMSHAW)’와 건축 부문에서, 독일의 전시 콘텐츠 개발 회사 ‘유니플랜(Uniplan)’과 전시 부문에서 협업을 진행했다. 현대차는 인류의 더 큰 목표(Goal)인 지속가능성을 위해 모두가 연대해야 한다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메시지를 담고자 FIFA 박물관의 외관을 여러 골대가 하나로 결합한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이어 해체 시 별도 폐기물을 발생시키지 않고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는 흙 다짐(Rammed Earth) 공법을 적용하고, 재활용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했다. 내부에는 ‘팀 센츄리’의 세기의 골 캠페인 활동을 소개하는 콘텐츠 등을 전시했다.

세기의 골은 현대차가 2022 월드컵을 맞아 지난 4월부터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통해 2022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드는데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FIFA 박물관은 FIFA가 2022 월드컵 개막 하루 전날인 19일부터 결승전이 열리는 12월 18일까지 한달 간 알 비다 공원에서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속가능성은 현대차와 FIFA가 공유하는 공동의 목표”라며 “축구라는 스포츠가 가진 연대의 힘을 통해 모두가 함께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FIFA 관계자는 “이번에 카타르에서 개관하는 FIFA 박물관은 2018 러시아 월드컵,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이어 현대차와 함께 세 번째로 건축한 FIFA 박물관”이라며 “축구의 역사와 문화를 개최국에 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준 현대자동차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개관식에 이어 이탈리아 상징주의 대표 작가인 로렌초 퀸이 제작한 ‘더 그레이티스트 골(The Greatest Goal)’의 공개 행사도 진행했다. 더 그레이티스트 골은 친환경 소재로 만든 세계 최대 크기 수준의 조형물로 높이 7.7m, 폭 18.25m에 달하는 골대 조형물이다. 두 손이 서로 맞잡고 있는 모습을 통해 지속가능성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화합해야 한다는 세기의 골 캠페인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제작한 조형물 '더 그레이티스트 골' 야경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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