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CES 2023 혁신상 수상 "사회적 가치 담은 AI, 세계에 알렸다"

2022-11-1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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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진단보조 AI 서비스 '엑스칼리버', 시각 장애인용 AI '설리번 A' 수상

동물복지 제고, 시각 장애인 업무 지원...AI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 인정

SKT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을 앞두고 주최 측이 시상하는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사진=SKT]

SK텔레콤(SKT)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을 앞두고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SKT는 인공지능(AI) 기반 수의영상(동물 엑스레이) 진단보조 서비스 '엑스칼리버(X Caliber)'와 시각 장애인을 위한 AI 서비스 '설리번 A'로 각각 디지털 건강(Digital health)과 소프트웨어&모바일 앱(Software & Mobile Apps) 분야에서 수상했다.

CES 혁신상은 주최사인 CTA(소비자기술협회)가 CES 전시회 개최 전, 혁신 제품과 신기술에 수여하는 상이다. SKT는 AI 기술로 반려동물 치료를 돕고, 시각 장애인의 업무 편의성을 높이는 등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AI 활용 사례를 제시해 CES 혁신상을 받았다.

SKT가 자체 개발한 엑스칼리버 서비스는 AI가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진단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하는 웹 기반의 서비스다.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엑스레이 기반의 '의료영상진단보조 소프트웨어'다.

질환 탐지율은 84~97%에 이르며, 기존 엑스레이 장비를 교체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등 수의사의 동물 진료에 AI 기술 활용 정확도와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올해 9월 말 출시 후 한 달 만에 80개 병원에서 사용 중이다.

SKT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는 세계적 추세에서 AI를 활용해 반려동물의 보편적 의료 복지 수준을 높이고, 동물의료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 혁신상 수상에 주효했을 것으로 판단했다.

AI 기술 스타트업 투아트와 SKT가 함께 개발한 '설리번 A'는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사전에 학습한 AI가 시각 장애인에게 문서의 내용을 읽어주거나 요약해 주는 서비스다 명함을 인식해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연결해 주는 등 시각 장애인의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투아트와 SKT는 AI가 주변 사물, 사람, 문자 등을 인식하고 음성으로 안내해 시각 장애인의 일상생활을 돕는 '설리번 플러스'를 선보인 바 있다. 나아가 일상 업무까지도 지원할 수 있는 '설리번 A'를 개발해 CES로부터 사회적 가치를 담은 AI 기술 모범 사례로 인정받게 됐다.

SKT 측은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CES가 인정하는 혁신상을 수상해 SKT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 한국의 '기술 한류'를 확산시키는데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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