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2022-11-15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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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동해안 파고 2m 이상 지진 해일 발생, 주민․선박 대피 및 구조 훈련

11월 14~25일까지, 2주 간 도와 21개 시․군, 동시 대규모 재난 대응 훈련 실시

경북도 2022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토론 훈련 장면 [사진=경상북도]

경상북도는 이달 14일부터 25일까지 2주 간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재난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전 도민이 체감하고 참여하는 ‘2022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해 매년 일정 기간 실시하는 범 국가적(중앙 부처, 지자체, 공공 기관) 차원의 재난대응 종합 훈련으로 올해 17회를 맞고 있다.
 
경북도와 21개 시군에서도 이 기간에 다중밀집시설 대형 화재, 유해화학물질 유출 사고, 지진·해일 등 시・군별 특성에 맞는 재난・사고 유형을 설정해 토론과 현장 훈련을 병행해 실시하게 된다.
 
도는 올해 훈련 재난유형으로 지진해일(쓰나미)을 설정하고 15일 도청에서 토론 훈련을 실시했다. 또 24일에는 영덕 강구항 인근에서 현장 훈련도 실시한다.
 
15일 실시된 토론 훈련은 일본 서해에서 규모 8.0의 지진 발생으로 경북 동해안 전역에 파고 2미터 이상의 지진 해일이 내습한다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했다.
 
이날 신속한 주민과 선박 대피 안내와 헬기 및 보트를 활용한 인명 구조, 이재민 구호와 수습 복구 대응 과정을 점검했다.
 
도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규모 지진해일 발생 시 초래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경북경찰청, 50보병사단, 해병1사단, 해군항공사령부, 산림항공관리소,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울진해양경찰서 등 모든 유관 기관의 총력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 체계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24일 영덕 강구항에서 열리는 재난 대응 체계의 실제 적용 가능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현장 훈련은 총 5대의 헬기가 참여해 인명 구조 등의 훈련을 펼친다.
 
아울러, 20여 척의 어선과 경비 함정들이 선박 외해 대피와 유출 기름 방제 훈련 등 실제 재난과 같은 훈련을 시행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공직자들이 소설가 이상의 상상력을 갖고 이상기후, 핵 공격, 원전 파괴, 해일 등 모든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내가 할 일이 뭔지 반드시 숙지하는 훈련이 돼야 한다”며, “군과 경찰, 소방 등 제복 입은 공무원이 가장 훌륭한 직업이다. 언제든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칠 준비가 돼 있다. 미국은 제복 입은 사람들한테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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