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새로 출시한 마이AI보이스는 30개 예시 문장만 녹음하면 내 목소리와 닮은 AI 보이스를 만들어 준다. AI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쉽게 본인 육성으로 AI 목소리를 제작할 수 있으며 우리말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음성도 합성하여 만들 수 있다. 마이AI보이스로 만든 AI 목소리는 AI 보이스 스튜디오 회원 유지 기간 동안 계속 보관해 활용할 수 있다.
AI 보이스 스튜디오에는 KT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AI 기반 음성합성 분야 스타트업 휴멜로와 협업한 '퓨샷러닝(Few shot learning)' 기술이 적용됐다. 퓨샷러닝 은 AI가 데이터 자원을 소량만 학습해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5분 안팎 짧은 시간 동안 녹음한 음성 데이터로도 고품질 AI 보이스를 생성함으로써 제작에 들어가는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앞서 KT는 국방부와 협업해 해외 파병 장병 가족들에게 마이AI보이스 기술을 적용한 선물을 증정했다. 9월 레바논으로 파병된 동명부대 27진 장병 가족들을 위해 파병 전 제작한 장병들 AI 목소리로 자녀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영상 광고로도 제작돼 국방부 공식 소통 채널을 통해 방영되고 있다.
KT는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AI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기가지니 내 목소리 동화 서비스'와 날씨안내 및 문자, 알람 서비스 등에도 마이AI보이스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KT는 마이AI보이스 출시를 맞아 AI 보이스를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14일부터 진행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리 가족 목소리 만들기' 이벤트로 파병 장병 가족들이 느꼈던 감동을 고객들도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최준기 KT AI·빅데이터사업본부장(상무)은 "KT AI 보이스 스튜디오를 통해 AI 보이스의 무한한 확장성을 보여줄 것"이라며 "KT는 앞으로도 자체 AI 기술 개발과 함께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협업해 AI 생태계를 계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