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국회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의 일정에 맞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의 피해 복구·예방과 관련된 사업과 지역의 현안 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 이뤄졌다.
한편 포항은 태풍 힌남노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어 지난 9월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이어 지난달 31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됐다.
이번 지정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 활용, 대출 만기 연장 등의 금융지원 등이 이뤄지고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검토를 통해 산업위기 극복 관련 신규 사업과 우대사업을 선별해 국회 심의 과정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또 수소산업용 철강소재 개발 시스템 개발, 포항 제조 역량 회복을 위한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디자인 기반 구축, 산단 빗물펌프장 증설, 우수관로 정비 등도 강력히 요청했다.
특히 포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정재·김병욱 국회의원과 함께 태풍으로 인한 포항의 산업 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예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태풍 힌남노로 포항제철소가 49년 만에 가동을 멈추는 등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포항 남구를 지역구로 하는 김병욱 국회의원실에 산업위기 관련 국비 확보의 중심 축 역할을 할 ‘산업위기 선제대응 국비 확보 캠프’를 설치 및 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국회에서 심사 중인 정부 예산안은 상임위 심사 중에 있으며, 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힌남노로 포항 지역은 너무나도 큰 피해를 입었다”며 “태풍과 같은 예측하기 힘든 자연 재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관련 사업 국비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