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회의는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 이후, 내년 가장 큰 국제 행사인 APEC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현재 추진되는 정상회의장 구축 등 진행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긴급 소집됐다.
김상철 경북도 APEC 준비지원단장은 보고를 통해 외교부 준비기획단과 해외 공관 반응 등 탄핵소추안 통과와 향후 정치 상황이 행사 개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보고했다.
또 행사가 내년 하반기에 예정되어 있고, 우리나라 신인도가 높은 만큼 현재 중앙 정치 상황이 내년 행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상회의장, 미디어 센터 등 인프라 조성 준비 상황과 교통·수송, 의료 등 분야별 추진 계획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기본 및 세부 계획, 일정별 로드맵에 따라 행사 마지막까지 빈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상철 APEC 준비지원단장은 실·국의 연계 사업 추진과 내년 초 구성 예정인 ‘2025년 APEC 정상 회의 종합지원본부’운영에도 적극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준비 상황을 듣고 “대통령 부재로 다른 나라에서 걱정하지 않도록 해외 대사를 수시로 초청해 준비 사항을 보여주고, 안심하고 참석할 수 있다는 분위기를 조성하라”고 지시하며 “세계적인 CEO와 나라 정상들 모두가 참석할 수 있게 노력하라”고 말했다.
이어서 “2025 APEC 성공을 위해선 외국인 입맛에 맞는 음식 개발도 중요하다. 경북 전체 식품 대전을 매달 열고 관련 위원회를 만들어 경북 전통음식을 세계적인 음식문화가 되도록 하자”며 “친절, 청결 캠페인 등 식당 문화를 관계 기관 등과 함께 추진해 바꿔 성공적인 대회로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