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피해 신고 15일까지 연장…합동분향소 유지

2022-11-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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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축제·공연장·경기장 1개월간 긴급점검

지난 10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추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정부가 이태원 압사 피해 신고 기간을 당초 오는 8일까지에서 15일까지 일주일 연장한다. 국가 애도기간 종료에도 합동분향소는 당분간 계속 운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5일 회의를 열어 피해 신고 기간 연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료비 지원 방안이 지난 3일 중대본에서 결정되고 4일 안내됐기 때문에 부상자들의 피해 신고 기간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했다.
 
정부는 전국 시군구 재난·복지 부서와 읍면동에도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정부는 혼잡도가 극심한 주요 지하철 역사에 안전 인력을 보강 배치하고 소방·안전·시설 분야 전문가의 현장 분석을 통해 구조적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서울시 지하철 혼잡도 개선대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지역축제와 공연장·경기장 같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오는 10일부터 1개월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외국인 26명 포함 156명이며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196명이다.
 
국민 사망자 130명 중 129명, 외국인 사망자 26명 중 본국 송환을 포함해 1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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