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이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파리바게뜨지회(이하 화섬노조)와 노사협약을 체결했다.
3일 화섬노조에 따르면 이날 SPC그룹 계열사 피비파트너즈는 오전 화섬노조와 조인식을 갖고 노사합의를 도출했다. 피비파트너즈는 SPC그룹이 파리바게뜨의 가맹점 제빵기사들을 고용해 설립한 자회사다.
양측은 노동조합 활동 보장 및 지원과 신입직원의 조합 선택권 보장, 조합 선택과 관련한 회사 차원의 캠페인 제공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협약서 체결 이후 상호 관련된 고소와 고발, 진정 등을 취하하기로 했다. 화섬노조가 지난해 7월 1일부터 양재 SPC 사옥 인근에 설치한 시위 천막 등도 철거할 예정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사회적 합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노사 상생을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