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베트남 중북부 중심도시인 응에안성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문영훈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한 광주시 방문단은 응에안성 응우엔 둡 쭘 인민위원장을 만나 광주시의 산업 환경 등 핵심 정책을 소개하고 앞으로 경제·문화·교육·의료·미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기로 합의했다.
응에안성은 베트남 지방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넓고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도시다.
이날 양측은 해마다 상호 방문하고 기업체간 교류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관광 개발과 직항로 개설을 위해 노력하고 예술단 상호파견, 과학 기술 분야 협력, 공무원 교류에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광주시 외에 광주광역시 의회와 응에안성 의회, 광주에 있는 유통기업인 와이마트와 응에안성 투자무역센터, 사단법인 디아코니아와 빈 의과대학간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됐다.
광주시 방문단은 응에안성 방문에 앞서 26일 하노이 일정에서 베트남 외교부 응우엔 밍 부 제1차관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문영훈 행정부시장은 강기정 시장의 서한문을 전달하며 광주시와 베트남간 교류확대에 대한 베트남 외교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응우엔 밍 부 차관은 광주시가 베트남 국민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노력하고 있는 점에 감사하고, 앞으로 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