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서울교통공사는 홈페이지에 '열차 운행 지연 예정 안내'라는 제목으로 "10월 26일(수)~28(금) 08시 00분부터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되어 있다"며 시위 소식을 알렸다.
이어 공사 측은 "이로 인해 4호선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하여 열차를 이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다만 장소와 시간은 시위 양상에 따라 유동적이며, 열차 지연 등 실시간 공지는 서울교통공사 공식 어플 '또타 지하철'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2023년 장애인활동지원예산 2조 9000억 원 편성 △권리 기반 활동 지원 제도 정책 마련 △2023년 탈시설 자립지원 시범사업예산 807억 원 편성 △기존 거주시설 예산의 탈시설 예산 변경사용 △장애인 이동권 예산 제도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박경석 대표 "윤석열 정부는 장애인들이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고, 지역에서 살아갈 수 있는 예산을 삭감해버렸다. 행정부 수장으로 그 책임을 다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