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방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1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50%) 증가한 수치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안송건업 등 15개사로 집계됐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0월, 올해 3·4·8월에 걸쳐 총 사망사고 4건, 사망자 5명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를 낸 DL이앤씨 등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 점검인력을 확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집중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은 아산시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12월까지 특별점검 실시와 함께 유사사고가 우려되는 다른 건설사의 건설현장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