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4분기 연속 사망사고 '불명예'…올 3분기 100대 건설사 사망자 '18명'

2022-10-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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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사망사고 발생 상위 100대 건설사 명단 공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 24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1기 신도시 정비를 위한 국토교통부 장관과 지자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DL이앤씨가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4개사로 DL이앤씨·대우건설·계룡건설산업·호반산업에서 각 2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또한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 사에서 각 1명씩,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26일 올해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방자치단체 명단을 공개했다.
 
국토부는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2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1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50%) 증가한 수치다.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안송건업 등 15개사로 집계됐다.
 
DL이앤씨는 지난해 10월, 올해 3·4·8월에 걸쳐 총 사망사고 4건, 사망자 5명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를 낸 DL이앤씨 등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 점검인력을 확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집중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2022년 3분기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공공공사의 발주청은 20개 기관이며, 사망자는 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명 증가했다.
 
민간공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했으며,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은 아산시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부는 12월까지 특별점검 실시와 함께 유사사고가 우려되는 다른 건설사의 건설현장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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