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삼성증권은 오스템임플란트가 원가율 상승과 대손상각비 발생에도 직판영업체제를 기반으로 한 중국 실적으로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6만원을 유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스템임플란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1.1% 증가한 2796억원, 영업이익은 57% 늘어난 557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며 "중국에서 물량기반조달(VBP) 개시 우려에도 직판영업체제 기반 견고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상반기 우려를 뛰어넘는 호실적에도 VBP 정책 여파에 대한 불확실성과 10월 말 전환사채(CB) 전환 청구 기간이 다가와 여전히 글로벌 대비 30% 이상 할인된 밸류에이션으로 거래 중"이라고 바라봤다.
CB 전환에 따른 주당 순이익 희석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오는 29일부터 전환 청구가능(매도 31일부터 가능)한 CB는 총 500억원(129만 주, 전환가액 3만8736원) 규모로 최대주주가 행사 가능한 콜옵션(200억원) 제외하고 전환될 경우 2023년 주당순이익(EPS) 추정치는 소폭 하락하지만 전체 순이익 성장세에는 변동 없어 12개월 선행(12MF) 순이익 기반 목표주가를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