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가 추진하는 ‘직지’ 영인본 보급사업이 6년 만에 총 80개 해외공관에 보급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후 2018년 10개 공관, 2019년 7개 공관, 2020년 11개 공관, 2021년 14개 공관에 보급하고 올해는 세르비아, 체코, 스페인 대사관 등 12개 공관에 전달해 총 80개국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영인본 보급사업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세계 최고 금속활자본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직지’ 영인본(원본을 사진이나 기타 방법으로 복제한 인쇄본)으로 제작해 해외공관에 보급하는 사업이다.
‘직지’ 영인본은 스페인의 라스팔마스대학 도서관, 라트비아 국립도서관 등 각국의 주요 도서관 등에 직지가 전시되고 있으며, 아울러 한국문화 체험행사에 직지 영인본이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해외공관의 신청을 받아 ‘직지’ 영인본을 보급할 계획이다.
직지 영인본을 공급받은 각 해외공관 관계자들은 직지 영인본 보급은 주재국 현지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한국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알릴 뿐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전파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고 평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 공관에 직지 영인본을 보급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의 자랑인 직지와 한국 기록문화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