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25일 보령 비체팰리스에서 ‘충남 수산식품 수출기업 역량 강화 포럼·세미나’를 개최했다. 도내 수산식품 수출업체 관계자, 수출 분야 홍보 전문가, 도·시군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행사는 1부 포럼, 2부 세미나 순으로 실시했다.
‘충남 수산식품 수출 3억 달러 조기 달성 전략’을 주제로 한 1부 포럼에서는 신동호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한국 수산물(K-seafood) 융복합 협력 지구(클러스터) 구축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수출 3억 불 달성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신 선임연구위원은 대내외 여건 변화와 정부의 수산물 정책 동향을 토대로 김 산업과 해삼 산업의 현황 및 실태를 공유하고 도 수산식품 수출 3억 불 달성을 위한 한국 수산물 융복합 협력 지구 구축의 기본 방향, 추진 전략, 비전 등을 제시했다.
해산 산업은 △종묘업체 육성 △양식 적지 조사 △육상 양식단지 조성 △해삼 전문 특화단지 조성 △친환경 양식 특화 등을, 김 산업은 △우량품종 개발 △원초 생산 기반 확대 △가공품(스낵류) 다각화 △유통플랫폼 다양화 △안정성 및 규격 표준화 등을 세부 전략으로 제안했다.
2부 세미나에서는 △수산식품기업 육성 정책 설명 △코레일을 활용한 수출 물류 정책 △해외시장 진출(관세 전략·비관세 장벽) 등을 주제로 전문가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해외시장 진출 관련해서는 오수민 관세사와 김희진 인니할랄 코리아 부장이 인도네시아를 주제로 각각 통관제도와 할랄 인증 규정 등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노태현 도 해양수산국장은 “도내 수산식품 수출액은 올해 상반기 기준 9239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8461만 달러) 대비 9.2% 증가했다”라며 “도는 급변하는 전 세계 소비 흐름에 대응해 비대면 시대를 겨냥한 수산식품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내수 및 수출 확대를 위한 간편·편의식 개발, 마케팅 역량 강화 등 새로운 시책을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