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오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 일주일간 절임배추 3종의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전예약 상품은 '절임배추(20kg, 박스당 8~12포기)'로, 신세계포인트 적립 및 행사카드 구매 시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대형유통사 중 이마트에서 단독 운영하는 프리미엄 배추인 '베타후레쉬 절임배추(20kg, 박스, 8~12포기)'는 할인가에 선보인다.
배송은 다음 달 17일부터 12월 14일 중 고객이 원하는 배송 날짜(일요일, 제주권 배송 불가)와 배송 장소를 지정해 수령이 가능하다. 준비 물량은 3개 품목 총 4만 박스 이상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가격 인상 역시 전년 대비 0.4%로 최소화했다.
농산물유통정보(ATKAMIS)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배추(10kg, 상품) 평균 도매가는 1만40원으로, 가을 배추 출하로 지난 달 보다는 가격이 하락했으나, 여전히 전년 동일(지난해 10월 20일) 가격인 7250원 대비 38%가량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배추(상품, 1포기) 평균 소매가가 5027원인 점을 감안할 때 박스당 8~12포기가 들어있는 절임배추를 구매하는 것이 일반 배추를 구매하는 것보다 최대 50%까지 저렴한 셈이다.
변재민 이마 채소 바이어는 "고물가 속 전반적인 물가 상승과 배추 가격 인상에도 김장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절임배추 사전예약 가격을 지난해 수준으로 유지했다"며, "절임배추는 물론 다양한 김장용품 연계 행사까지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