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각에서 연암 박지원을 조명한 신간이 발간된다.
출판사 ‘니케북스’는 최근 신간 <조선의 大(대)기자, 연암>을 출간했다.
중국 특파원 시절 〈열하일기〉를 완독할 기회를 얻은 저자는 연암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大기자’ 라고 확신했다. 〈열하일기〉를 통해 연암의 뛰어난 기자적 자질을 발견했다. 〈열하일기〉에는 조선의 정치와 학문 풍토, 선비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직설적 비판과 질타가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열하일기〉의 큰 주제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천하대세(天下大勢)를 보고 천하지우(天下之憂)를 걱정한다’라고 생각했다.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제도와 정치 지형, 고도로 실리적인 주변국 외교 전략을 정확하게 파악해 세상의 흐름을 바로 읽고, 성리학의 어두운 동굴 속에 갇혀 시대의 조류에 무지몽매했던 조선의 현실을 깨우쳐 앞날을 고뇌해야 한다는 연암의 호소였다는 것이다.
저자는 “기자의 시각에서 ‘기자로서의 연암’을 조명하고 본보기로 삼고 싶어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암과 그의 저서에 드러난 기자적 활동과 정신을 21세기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우리 민족사에서 기자 정신의 시원(始原)을 찾고자 했다.
또 동서와 고금을 초월해 빛나는 연암의 기자 정신을 되살려 우리 사회의 저널리즘 정신의 맥을 잇는 실마리 하나 찾아보고자 하는 소망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현대 기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기자 정신과 취재 기법 등의 사례를 〈열하일기〉와 〈연암집〉에서 꼼꼼히 찾아 이 책에 소개했다.
18세기 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의미심장하고 재기발랄한 연암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지루할 틈 없이 그의 세계관과 가치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글쓴이는 “연암처럼 생각이 깊어지면 기자가 깊어지고 기자가 깊어지면 언론이 깊어진다. 언론이 깊어지면 사회가 깊어지고 나라가 깊어진다”라고 말했다.
저자인 강석훈은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 경제부, 국제부, 정치부를 거쳐 상하이 특파원, 베이징 지국장을 역임하고 이후 사회부장, 과학부장, 비서실장, 국제주간, 시사 담당 국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13인이 공저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문화를 말하다>가 있다.
출판사 ‘니케북스’는 최근 신간 <조선의 大(대)기자, 연암>을 출간했다.
중국 특파원 시절 〈열하일기〉를 완독할 기회를 얻은 저자는 연암이야말로 시대를 초월하는 ‘진정한 大기자’ 라고 확신했다. 〈열하일기〉를 통해 연암의 뛰어난 기자적 자질을 발견했다. 〈열하일기〉에는 조선의 정치와 학문 풍토, 선비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직설적 비판과 질타가 적지 않게 포함되어 있다.
저자는 〈열하일기〉의 큰 주제는 ‘나라와 백성을 위해 천하대세(天下大勢)를 보고 천하지우(天下之憂)를 걱정한다’라고 생각했다.
저자는 “기자의 시각에서 ‘기자로서의 연암’을 조명하고 본보기로 삼고 싶어서 이 책을 저술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연암과 그의 저서에 드러난 기자적 활동과 정신을 21세기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우리 민족사에서 기자 정신의 시원(始原)을 찾고자 했다.
또 동서와 고금을 초월해 빛나는 연암의 기자 정신을 되살려 우리 사회의 저널리즘 정신의 맥을 잇는 실마리 하나 찾아보고자 하는 소망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현대 기자들에게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는 기자 정신과 취재 기법 등의 사례를 〈열하일기〉와 〈연암집〉에서 꼼꼼히 찾아 이 책에 소개했다.
18세기 글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로 의미심장하고 재기발랄한 연암의 글을 따라가다 보면 지루할 틈 없이 그의 세계관과 가치관에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글쓴이는 “연암처럼 생각이 깊어지면 기자가 깊어지고 기자가 깊어지면 언론이 깊어진다. 언론이 깊어지면 사회가 깊어지고 나라가 깊어진다”라고 말했다.
저자인 강석훈은 부산 동아고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KBS 기자로 입사했다. 사회부, 경제부, 국제부, 정치부를 거쳐 상하이 특파원, 베이징 지국장을 역임하고 이후 사회부장, 과학부장, 비서실장, 국제주간, 시사 담당 국장을 지냈다. 저서로는 13인이 공저한 <베이징 특파원, 중국 문화를 말하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