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한국의 인구문제를 심도 있게 다룬 신간이 발간됐다.
조정일 코나아이(주) 대표이사는 엔지니어 출신 기업가로서 인구문제가 지역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미래와 직결되어 있다는 생각으로 인적자원으로 살펴본 신간 ‘대한민국의 붕괴’를 지난 20일 출간했다.
코나아이(주)에서 개발한 시스템다이내믹스(System Dynamics)인구 예측 시뮬레이션 모델을 통해 우리나라 인구를 예측한 결과, 우리나라 총인구는 2020년 약 5100만명에서 2060년 3500만명 수준으로 줄어들게 된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 2100년 인구는 1300만명 수준으로 감소한다.
인구의 감소는 국가 재정부담의 가속화는 물론 교육시스템 붕괴, 생산인력의 붕괴, 내수시장의 붕괴, 사회 붕괴로 인한 갈등의 증폭 등 국가 전 분야에 악순환의 시발점이 된다.
인구붕괴를 해결하기 위해 가족문화 회복, 남녀평등과 젠더 갈등의 해소, 문화의 다양성 수용 등 범사회적 합의와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저자는 인구 붕괴를 방지하고 현재 인구를 복원하기 위한 전략으로 결혼과 출산율 증대, 국제결혼 장려, 유학생 유치 및 체류 확대를 제시했다.
코나아이(주)가 개발한 인구예측 시뮬레이션 결과 우리나라의 인구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합계 결혼율을 78% 수준으로 증가시키고(5년간 점진적 증가, 2021년 합계 결혼율은 49%) 출산율도 1.2 수준으로 증가시켜야 한다.
저자는 국제결혼을 장려(5년간 현재의 3배 수준으로 점진적 증가)하고, 동시에 유학생을 많이 유치(연 10% 증가)하고, 유학생들의 체류를 증가(75% 수준)시키는 노력을 한다면, 우리나라 인구 붕괴는 극적으로 방지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