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022년 중앙아시아 치과기자재전시회(CADEX 2022)에 ‘대구시 해외전시회 공동관’을 구성하고 지역기업들의 참가 지원을 통해 총 280만 달러의 현지 계약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10월 20일, 대구시는 지역 치과의료기기 토탈마케팅 지원사업인 주관의 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를 통해 지난 10월 13일부터 15일까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6회 중앙아시아 치과기자재전시회(CADEX 2022)’에 공동관을 구성하는 등 지역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해 총 425건, 85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다. 현지에서는 28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전년도 15만 달러 대비 20배 가량 증가한 실적이다.
중앙아시아 치과 기자재 전시회는 2016년 최초 개최돼 6회째 열리는 중앙아시아 최고 규모의 치과 전문전시회로, 올해의 경우 14개국, 154개 사가 참여하고, 1만 명이 넘는 관람객과 바이어가 참가했으며, 국내에서는 대구지역 6개 사를 포함한 20개 사가 참여해 중앙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참가기업 가운데 치과 수술용 임플란트 엔진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마이크로엔엑스는 해외 바이어로부터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으며,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기업과 연간 200대 이상의 엔진 및 핸드피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기업과도 연간 300대 이상의 수술용 임플란트 엔진 OEM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치과용 시술 기구를 생산하는 써지덴트는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기업으로부터 고정용 나사장치(GBR 스크류) 공급 요청 및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 키트 제작 의뢰 등을 받아 52만여 달러 규모의 계약실적을 올렸고, 하이니스는 치과용 임플란트로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러시아 기업들과 5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 외에도 참가기업들의 활발한 상담으로 계약 체결과 더불어 글로벌 바이어들로부터 우수한 기술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 등 향후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전망을 밝게 했다.
이승대 대구시 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중앙아시아 치과기자재전시회 성과를 통해 지역 치과의료 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앞으로도 해외전시회를 통해 우수한 지역 치과의료기기 제품들이 해외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확보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