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경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이날 화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정브리핑에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고금리, 고환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이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의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는 먼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강소기업 육성 산학연계 R&D 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검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5개 기업의 성과를 발표하며 지속적으로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R&D 지원사업을 통해 과제수행을 마무리한 5개 기업은 약 1년간 선정된 과제를 토대로 기술개발, 시제품 제작, 연구 활동 등 사업화를 진행한 결과 14억원 상당의 매출 창출과 3건의 지식재산권 출원, 1건의 중소벤처기업부 혁신제품 인증, 14명의 신규 고용창출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시는 또 기술력은 있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창업기업의 사업화 자금 지원을 위한 ‘화성창업투자펀드’의 조성과 운영을 통해 2023년부터 관내 우수 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를 시작한다고 언급했다.
2022년에 조성해 2029년까지 8년 간 운용 예정인 화성창업투자펀드는 2022년 펀드 운용사 선정 및 조합 결성을 마무리하고 2023년부터 관내 유망창업기업 발굴 및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화성창업투자펀드’의 관내 기업 투자규모는 당초 목표액인 90억원을 상회하는 135억원 이상으로 시 출자금 45억 원의 3배에 달하는 자금이 관내 창업 7년 이내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시는 아울러 소공인 집적지구 활성화를 위한 소공인 육성 사업과 소공인 공동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더할 예정이라고 했다.
전문 공용장비를 보유하여 소공인의 역량을 근본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시설인 공동기반시설(팔탄)과 복합지원센터가 봉담에 이어 동탄에도 구축 중에 있다.
2023년 상반기 구축 예정인 동탄 소공인 복합지원센터는 반도체 및 플라즈마 공정장비, 전자부품 신뢰성 테스트, 스마트 팩토리 제조설비 등을 갖춘 공용장비실과 공용전시실, 교육장, 회의실, 사무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화성시 대표 전략산업인 반도체 산업 분야의 소공인 생태계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미래산업 전환이라는 파고 속에서 묵묵히 지역경제에 헌신하고 있는 기업인들에게 화성형 지역상생 기업지원 정책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속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