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친화적 근무 환경과 낮은 비정규직 비율 등으로 소비자들로부터 '갓뚜기'(god+오뚜기)라는 애칭으로 불리던 오뚜기가 최근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고 있다.
지나치게 엄격한 근태 관리가 구설수에 오른 탓이다. 출근 시간 10분 전에 착석하지 않은 직원 명단을 이메일로 공유했다는 건데, 지각하지도 않은 직원들을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오뚜기에 재직 중인 한 직원이 올린 '갓뚜기의 실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블라인드는 본인 회사 이메일로 본인 인증을 해야만 글과 댓글을 쓸 수 있는 구조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직원들이 10분 전 출근 안 했다고 명단 뿌리는 갓뚜기"라고 비꼬며 회사 측이 발송한 이메일 내용을 공유했다. 메일에서 오뚜기의 한 담당자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무 환경과 근무 형태(시차출근·원격근무 등)의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면서 "그렇지만 출근 시에는 정해진 시간이 있다. 취업 규칙에 준해 업무 시작 10분 전까지는 업무 준비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업무 시작 10분 전까지' 부분은 빨간색 굵은 글씨에 밑줄까지 그어 강조했다.
지나치게 엄격한 근태 관리가 구설수에 오른 탓이다. 출근 시간 10분 전에 착석하지 않은 직원 명단을 이메일로 공유했다는 건데, 지각하지도 않은 직원들을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는 목소리가 크다.
20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따르면 오뚜기에 재직 중인 한 직원이 올린 '갓뚜기의 실체'라는 제목의 글이 화제다. 블라인드는 본인 회사 이메일로 본인 인증을 해야만 글과 댓글을 쓸 수 있는 구조다.
글쓴이는 해당 글에서 "직원들이 10분 전 출근 안 했다고 명단 뿌리는 갓뚜기"라고 비꼬며 회사 측이 발송한 이메일 내용을 공유했다. 메일에서 오뚜기의 한 담당자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사무 환경과 근무 형태(시차출근·원격근무 등)의 많은 변화를 경험했다"면서 "그렇지만 출근 시에는 정해진 시간이 있다. 취업 규칙에 준해 업무 시작 10분 전까지는 업무 준비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특히 '업무 시작 10분 전까지' 부분은 빨간색 굵은 글씨에 밑줄까지 그어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뚜기센터 출입 등록시스템을 기준으로 업무 시작 10분 전까지 입실하지 않은 상위 10명"이라며 명단을 첨부했다. 이 명단에는 직원의 실명을 비롯해 부서명과 직위, 10분 전까지 오지 않은 횟수 등이 상세하게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자는 "업무 관련으로 늦으신 분도 있지만, 그런 분을 제외하고는 출근이 늦으신 분들"이라며 "11월 근태 현황부터 지각하신 분은 교육 또는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니 참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10분 전 출근을 안 했다고 명단 뿌리고, 야근해도 저녁 값 한 번 안 준다"며 "포괄임금제로 30시간 묶어 놨으니 바라지도 않지만, 그걸 넘어도 초과근무 수당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임원진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직원들 뒤에 숨어버리고 물건에 문제가 생기면 해명보단 쉬쉬하고 감추기 바쁘다"며 "이게 여러분이 아는 갓뚜기의 실체다. 제발 중간이라도 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직원들의 근태와 부서명 등이 고스란히 드러난 메일이 공유됐단 사실이 알려지자 직원들 사이에 불만이 터져 나왔다. 오뚜기의 다른 직원은 "오전 9시부터 일을 시작 안 할 경우 인사고과에 반영하면 될 일을 명단을 만들어 뿌리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인이기에 강제보다는 자율에 맞기되 그에 맞는 평가와 보상(처벌)을 내리면 된다"며 "저런 방식은 망신 주기 외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쓴소리했다.
담당자는 "업무 관련으로 늦으신 분도 있지만, 그런 분을 제외하고는 출근이 늦으신 분들"이라며 "11월 근태 현황부터 지각하신 분은 교육 또는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니 참조해 달라"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10분 전 출근을 안 했다고 명단 뿌리고, 야근해도 저녁 값 한 번 안 준다"며 "포괄임금제로 30시간 묶어 놨으니 바라지도 않지만, 그걸 넘어도 초과근무 수당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임원진은 문제가 생길 때마다 직원들 뒤에 숨어버리고 물건에 문제가 생기면 해명보단 쉬쉬하고 감추기 바쁘다"며 "이게 여러분이 아는 갓뚜기의 실체다. 제발 중간이라도 가길 바란다"고 적었다.
직원들의 근태와 부서명 등이 고스란히 드러난 메일이 공유됐단 사실이 알려지자 직원들 사이에 불만이 터져 나왔다. 오뚜기의 다른 직원은 "오전 9시부터 일을 시작 안 할 경우 인사고과에 반영하면 될 일을 명단을 만들어 뿌리는 건 아닌 거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성인이기에 강제보다는 자율에 맞기되 그에 맞는 평가와 보상(처벌)을 내리면 된다"며 "저런 방식은 망신 주기 외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고 쓴소리했다.
이런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확산하자 갓뚜기로 불리며 쌓아온 오뚜기의 '착한 기업' 이미지에도 금이 갈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지각도 아니고 출근 10분 전이라는 기준은 이해가 안 된다", "갓뚜기는 이제 옛말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오뚜기 측은 "망신 주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오뚜기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 업무 차원에서 잘하려고 보낸 것이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안 좋게 비친 것"이라며 "전체 직원에게 망신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근 시간 10분 전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게 아니라 근무 태도를 관리하는 직원이 메일로 '업무를 위해 10분 전에 출근해 준비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커지자 오뚜기 측은 "망신 주기 의도가 아니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오뚜기 관계자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인 업무 차원에서 잘하려고 보낸 것이 받은 사람 입장에서는 안 좋게 비친 것"이라며 "전체 직원에게 망신을 주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출근 시간 10분 전에 불이익을 주겠다는 게 아니라 근무 태도를 관리하는 직원이 메일로 '업무를 위해 10분 전에 출근해 준비해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