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가 20일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정부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에 참석해 "에너지 정책 방향과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정교하게 다듬고 산업혁신 전략과 기술개발 투자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국제 에너지 위기와 탄소중립 추진과정의 그린 인플레이션, 보호무역 강화와 신냉전체제로의 전환은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어렵게 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잇는 가교국가로서 대한민국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통해 탄소중립의 비전과 혁신역량을 전 세계 국가들과 공유하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중남미 순방을 통해 확인된 그린수소 등 신재생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연대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