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1억 이상 고소득 세대의 지역건강보험료 체납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저소득 층의 보험료 체납액은 감소했다.
이들의 건강보험료 체납 금액은 2020년 약 250억 4163만원(3115세대), 2021년 약 281억 9495만원(3113세대)으로 점점 오르다가 올 7월 기준 약 374억 3776만원(2901세대)을 기록하며 지난해 체납 액수를 훌쩍 넘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1억원 이상의 고소득 체납세대는 214세대 줄었으나 체납액은 약 123억 9613만원이 늘어났으며, 한 세대당 평균 체납액은 약 803만원에서 약 1290만원으로 62% 이상 늘어났다.
반면 100만원 이하의 생계형 가입 세대의 경우 2020년 74만 세대에서 올해 64만 세대로 줄었고, 체납액 또한, 1조 733억원에서 9073억원으로 약 1660억원 감소했다.
전혜숙 의원은 “고소득층의 보험료 체납은 사회적 책임의 방기”라며 “건강보험공단은 고소득자 체납 보험료를 강력하게 추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