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롯데쇼핑에 대해 리오프닝에 따른 매출 확대와 사업통합 및 효율화 등 체질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정규진 SK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리오프닝과 머천다이즈(MD) 리뉴얼에 따른 패션, 명품 호조로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며 “컬처웍스는 리오프닝으로 인한 객수 회복과 투자·배급한 영화 흥행에 힘입어 증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슈퍼의 점포 효율화 및 할인점과의 통합도 긍정적”이라며 “이커머스 배송 효율화 등으로 적자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체질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사업부문별로 3분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16.5%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리오프닝과 매장 MD 리뉴얼에 따른 내방객 증가로 명품과 패션 모두 20% 내외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또 희망퇴직으로 전년 동기에 쌓았던 600억원으로 인한 낮은 기저와 국내 패션 수요 호조로 이익 확대 역시 기대된다.
컬처웍스는 두 배 이상의 관객 수 회복과 한산, 탑건 등 투자·배급한 영화의 흥행으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다만 하이마트는 국내 가전 시장 침체로 당분간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슈퍼마켓의 경우 2020년부터 단행한 점포 효율화로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 현재 할인점·슈퍼는 상품 코드 통합작업을 시작으로 식료품 위주 사업부로의 통합을 준비 중이다. 이커머스 사업부 역시 배송 축소로 연간 500억원 규모의 적자 축소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