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신보에 따르면 신용UP 특례보증은 지난 9월 19일 시행된 이후 경기침체 장기화 속 자금난으로 신음하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신용UP 특례보증의 신청금액은 지난 14일 기준 2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지원규모 4000억원 중 50%를 초과하는 8380건의 2045억원이 시행 이후 한 달만에 신청됐다.
이런 신용UP 특례보증의 폭발적인 관심에 힘입어 경기신보를 찾는 고객들의 발걸음도 늘었다.
김 지사, 지역경제 활성화 위해 경기신보와 '맞손'
경기도는 신용UP 특례보증의 재원인 400억원을 비롯해 올해 현재까지 715억 원을 출연했으며 이는 경기도 출연금 중 경기신보 설립 이래 역대 최대규모의 출연금이다.
이번 4000억원 규모의 신용UP 특례보증을 통해 1만 8000여개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신보는 신용UP 특례보증 지원을 통해 향후 매출증대효과 1조 520억원, 부가가치 창출효과 1840억원, 고용창출 효과 4180명 등이 예상되고 있으며 경기도 민생경제 곳곳의 활력 회복 및 지속성장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최근이 고금리 속에서 신용UP 특례보증 이용기업의 42.5%가 저축은행 등을 비롯한 여러 금융기관에서 연이율 10% 이상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으며 중앙정부에서도 자영업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고금리 대환대출 지원제도를 시행했지만 일부보증(보증비율 90%) 방식에 따라 대출금리는 연이율 5%를 초과한다.
경기신보, 기준금리 3% 시대...전액보증으로 연 2%대 저금리 자금 지원
또한 경기신보는 신용UP 특례보증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해 비대면 신청방식도 운영 중이다.
신청을 희망하는 중·저신용자는 대출은행(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업점에 방문할 필요 없이 보증을 신청할 수 있어 고객들의 보증이용 편의성과 만족도를 모두 높였다.
이민우 경기신보 이사장은 “이번 신용UP 특례보증이 코로나19 팬데믹을 버텨온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이 다시 한번 위기를 극복하고 일어날 수 있는 작지만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도내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신용회복과 경영안정이 곧 민생경제 회복의 첫걸음이다.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도내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합지원으로 여러분을 뒷받침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용UP 특례보증, 도민의 뜨거운 관심 속 11월 중 소진 예상
한편 경기신보는 신청기업의 대표자 생년끝자리 기준으로 운영하던 신청일 5부제를 종료한다.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지난 11일부터, NH농협은행은 17일부터 신청일 제한없이 신용UP 특례보증 신청을 받는다.
경기신보는 신용UP 특례보증이 시행 이후 한 달도 되지 않아 지원규모 4000억원의 50%를 초과하는 2045억 원이 신청될 정도로 저금리 자금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큰 상황이므로 11월 중 신용UP 특례보증의 조기 소진을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