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3분기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이 68조744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말(67조1382억원) 대비로는 2.4%, 전년 동기말(53조1107억원) 대비로는 29.4% 증가한 수치다.
발행 규모는 감소세를 보였다. 3분기 ELS 발행종목수는 3264개로 전분기(3946개) 대비 17.3% 감소했다. 전년 동기(3986개) 대비로는 18.1% 줄었다. 발행금액은 전분기 11조5725억원에서 3분기 7조9194억원으로 31.6% 축소됐다. 전년 동기(11조6024억원) 대비로는 31.7% 감소세를 보였다.
사모발행은 1조10억원(12.6%)에 그쳤다. 감소폭은 전년 동기(1조6197억원) 대비 -38.2%, 전분기(1조2922억원) 대비 -22.5% 등이다.
기초자산은 해외 및 국내지수가 6조339억원으로 전체의 76.2%를 기록했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국내주식연계 ELS가 1조2493억원(15.8%)로 뒤를 이었다.
지수별로는 해외지수인 S&P500과 유로스톡스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규모가 각각 5조790억원과 4조973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6.6%, 37.5% 감소한 규모다.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 발행 규모도 3조4931억원에 그치며 전분기 대비 31.8% 줄었다.
ELS를 가장 많이 발행한 증권사는 하나증권이다. 총 1조454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이어 △미래에셋증권 8625억원 △신한투자증권 7684억원 △메리츠증권 7467억원 △NH투자증권 6297억원 등으로 발행이 많았다.
상환금액은 6조6843억원으로 전분기(6조6826억원)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다만 전년 동기(11조9494억원) 대비로는 44.1% 급감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금액이 5조574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75.7%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금액과 중도상환금액은 각각 1조449억원, 5820억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