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의원은 이날 도정질문을 통해 “옥정호 상수원보호구역 재조정에 따라 수질보전대책을 수립·시행했지만 수질의 탁도가 증가하고 유해남조류 수치는 경보발령 직전까지 가는 등 옥정호 수질은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향후 개발속도가 빨라질 것이 예상됨에 따라 수질오염 또한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임 의원은 “이에 대한 예방대책과 섬진강 광역 급수체계를 용담댐으로 신속히 전환하는 투트랙 전략을 수립·시행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환경부는 유역 단위 관리방침에 따라 유역 간 수계 전환에 부정적이고,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되어 있지 않아 현실적으로 추진은 불가능한 실정”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용수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2030년에 수립되는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대중 의원 “전북 기업유치 정책 ‘부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북도 투자유치 통계가 매년 제출될 때마다 달랐고, 지난 2020년 도정 주요 업무계획엔 기업유치 개수를 91개에서 142개로 부풀려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2017년부터 올 9월 말까지 맺은 390건의 투자협약 중 20%에 해당하는 75건은 이미 철회 또는 효력이 상실됐고, 나머지 18%도 투자결정을 망설이는 단계에 있다.
이에 대해 김관영 지사는 “향후 MOU 체결 기업이 계획대로 투자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연 의원 “청년주거비 지원 사실상 0원”
이 의원은 17일 도정질문을 통해 “전북도 청년정책사업 추진예산의 대부분을 국비 혹은 시·군비로 충당하고 있다”며 “청년주거정책과 관련, 저소득계층 임대보증금 무이자 융자지원사업 단 한 개의 사업만을 추진 중이고, 이마저도 청년주거문제에 직접적 도움이 되는 정책이라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관영 지사는 이에 대해 “현재 수립 중에 있는 제2차 전라북도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청년주거 지원정책을 적극적으로 포함시켜 다각적 지원책을 세워 반드시 실현하고, 전북개발공사가 계획 중인 공공임대주택 대상에서 청년을 현재 계획보다 확대해 모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