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17~’21) 동안 발생한 가스보일러 사고는 총 21건이며 인명피해는 46명(사망 17, 부상 29)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가스폭발로 인한 부상자 1명을 제외한 45명이 일산화탄소 중독이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서 야영(캠핑, camping)시 텐트 안 화로나 이동식 난로 사용이 잦아져, 일산화탄소 중독과 화재의 위험도 높아진다. 야영(캠핑)을 즐기는 사람은 해마다 증가 추세로 2020년에는 2016년보다 1.7배 많은 534만명으로 집계되었고, 등록 캠핑장 수도 2,363개로 늘었다.
야영은 여름 휴가철인 7월에 가장 많이 가지만, 날씨가 좋은 10월에도 이용자가 많은 편이며, 추운 겨울까지 꾸준하게 이어지므로 쌀쌀한 날씨에 야영을 할 때에는 난방용품 사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려면 다음과 같은 사항에 유의해야 한다.
추워지는 날씨에 보일러(가스·기름)를 사용하기 전에는 배기통 이탈이나 배관의 찌그러짐 등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보일러를 켰을 때, 과열이나 소음, 진동 등이 평소와 다를 경우에는 반드시 전원을 끄고 전문가(가스보일러 A/S업자, 가스공급자 등)에게 점검받은 후 사용하도록 함 △보일러실의 환기구는 유해가스가 잘 배출될 수 있도록 항상 열어 두기 △실내에는 일산화탄소 누출을 감지하는 경보기를 설치 등이다.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해마다 보일러나 밀폐된 공간에서의 난방용품 사용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보일러 사용전 철저한 점검과 캠핑 난방용품 사용 주의로 안타까운 사고를 예방하여야 한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