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4원 오른 1440.9원에 장을 시작했다. 개장 초 지난달 28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442.2원)에 육박했다.
달러화는 미국 소매판매 부진에도 소비자신뢰지수 기대인플레이션율 재반등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 우려와 국채 금리 상승에 강세다.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0%로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모두 하회했다. 하지만 10월 미시간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과 전월 수치를 상회하고, 1년 기대인플레이션이 5.1%로 전월(4.7%)보다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의 긴축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산했다. 이를 반영해 미 국채금리 상승과 더불어 달러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