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결국 갭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코스피 시가총액 12위로 밀려났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카카오는 전일 대비 4600원(8.95%) 내린 4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내린 4만8000원으로 출발한 주가는 장중 한때 4만6500원으로 떨어졌다.
주가 급락은 이용자 이탈 우려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5일 발생한 서비스 장애가 길어짐에 따라 카카오 서비스 이용자 수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가 다수의 이용자를 바탕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해왔음을 감안하면 이용자 이탈은 주가에 가장 치명적인 악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