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16일 이정골에서 학생과 시민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사업-신항서원 가을 큰잔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신항서원 인문신호)은 문화재청의 공모사업 중 하나로 충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하고 신항서원이 주관하는 행사다. 향교와 서원을 생기 넘치는 문화 공간은 물론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고 인문 정신과 청소년 인성을 함양하는 공간으로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신항서원은 'SHOW ME THE 신항'이 부제로 서원에 배향된 아홉 선현에게 행사를 고하고 축복하는 독무로 시작해 이국적인 연주와 춤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신항서원은 지난해 문화재 활용사업 '비대면 온라인 뮤지컬 공연'에서 그동안의 사업을 압축해 보여줘 호평받아 '2021년 지역문화재 활용 우수사업'으로 문화재청상을 받았다.
김규섭 시 문화재과장은 "청주시의 소중한 문화유산 신항서원 활용사업을 통해 그 의미와 역사를 시민들과 직접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문화재 활용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1500년 역사도시 청주의 참모습을 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