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구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맞벌이 가구 증가로 낮 시간대 부재중인 가구의 등기우편 대면 전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반송되는 일반등기 우편물이 급증해 과태료 부과 업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올해 7월까지 일반등기로 발송한 불법주정차 과태료 사전통지서 3만 5610건 중 1만 4106건이 반송돼 반송률이 40%에 달했다.
기존에 이용한 일반등기 우편은 2회 배달 시도 후 폐문 부재 시 반송 처리된다.
이로 인해 수취인이 고지서를 수령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돼, 민원인의 의견진술과 감경 금액 납부 기회 상실 등 많은 불편을 야기해온 실정이다.
반면, 선택등기 우편은 2회 배달 시도 후 부재 시 우편함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대면 배달과 우편함 투입이라는 일반등기와 일반우편의 발송 효과를 전부 확보할 수 있다.
한편 동안구 관계자는 "사전통지서의 신속한 도달을 통해 민원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연관 행정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매년 1200만 원 상당의 우편 발송비용 절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