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시에 따르면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악기로 전달할 수 있는 음악적 감동을 만들고자 ‘악기’와 ‘가족’, ‘화합’을 주제로 진행되며 앞서 지난 여름 130여팀이 참가 접수해 1, 2차 심사를 거쳐 총 10개 팀이 이번 본선에 오르게 됐다.
기타, 베이스, 피아노 등 각 악기의 특성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공연부터 새로운 연주자들을 발굴하는 경연, 그리고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지며 경연에서는 우열을 가리는 경쟁보다는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이승철밴드, 기타리스트 장하은, 인천시립극단, 사랑의 포스트 뮤지컬팀, 숨챔버오케스트라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주자들의 연주도 감상 할 수 있다.
광복 이후 애스컴 시절부터 1990년대까지 서울 못지않은 신(scene)을 가지고 있었고 목재산업이 발달한 인천의 음악적·산업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였다.
현재도 대한민국 온라인 판매 1위인 인천 향토기업 스쿨뮤직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지만 세는 많이 약해진 것이 사실이다.
시는 이러한 과거의 전통을 이어 다시 한 번 악기도시로서의 부흥을 위해 2022 인천 악기연주챌린지를 열기로 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김경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음악에는 감동이 있고 치유하는 힘이 있다. 직접 악기를 만드는 사람들, 취미로 악기를 연주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 음악을 사랑하는 시민 모두 참여할 수 있는 축제에 많은 시민들이 함께 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