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주담대 금리 6.81%…16년 만에 최고치

2022-10-1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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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초 대비 2배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이 여파가 주택 시장까지 퍼졌다. 미국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을 위협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지난주 6.81%로 상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는 2006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해 연초보다 2배나 올랐다.
 
모기지 대출 신청 건수를 측정하는 지표인 MBA의 시장종합지수(MCI)는 전주 대비 2% 하락했으며, 1년 전보다 69% 급락했다. 단독주택 매수를 위한 모기지론 신청 규모를 나타내는 구매지수(PI)는 전주 대비 2.1%, 1년 전 대비 39% 떨어졌다.
 
모기지 금리 상승에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 주택 판매가 7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면서 주택 건설과 판매가 줄었다. 가격 상승세가 둔화했지만, 주택 가격이 여전히 높은 데다가 매물 부족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모기지 금리는 더 오를 전망이다. 연준은 최근 3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며 기준금리를 3.0~3.25%까지 끌어올렸다. 연준은 내년 3월까지 기준금리를 4.5%까지 올리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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