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간담회에는 각 읍·면별 조사료 경영체 임원진들과 축산과장이 참여해 최근 날로 높아지고 있는 사료 값으로 인해 조사료 자급기반 구축 마련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사료비 절감 및 조사료 생산기반 확대 마련에 뜻을 같이했다.
임원진은 조사료 생산·수확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 및 작업비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과 함께, 조사료 활성화를 위한 현실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조사료 경영체 및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조사료 산업의 발전 및 생산비 절감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잉어·거위·수생식물 공존하는 장수군 장계 공공하수처리시설 ‘주목’
올해로 준공 18년째인 장계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장계면 일원에서 발생된 3200㎥의 생활하수를 한곳으로 모아 정화 처리하는 시설로,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환경 기초시설이지만 그동안 지역주민들이 기피하는 혐오시설로 인식됐다.
하지만 장수군은 고도화된 하수처리공법으로 철저히 관리하는 등 꾸준히 노력한 결과, 현재는 비단잉어, 거위, 수생식물의 좋은 서식지이자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장으로 탈바꿈시켰다.
군에 따르면 하수처리 방류수를 이용한 작은 연못에는 물칭개나물, 미나리를 비롯한 수생식물이 자라고 있으며, 잉어와 거위들이 처리장 주변에서 서식하는 등 친환경적인 하수처리장 이미지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