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빼고 다 바꿨다" 롯데마트, 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 리뉴얼 론칭

2022-10-1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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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김포공항점 냉장냉동식품 코너에서 요리하다를 쇼핑하는 고객 모습. [사진=롯데마트]


롯데마트가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요리하다’를 전면 리뉴얼하고 주력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롯데마트가 HMR 제품 가운데 ‘요리하다’를 주력 상품으로 선택한 것은 ‘런치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외식물가가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데다 HMR 시장도 매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하는 점을 주목해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은 2020년 4조원을 돌파해 2016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5조원 규모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다. 가성비 좋은 대형마트 PB 상품도 인기다.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롯데마트 PB상품의 판매실적은 전년 대비 약 10% 이상 신장했다.

리뉴얼한 ‘요리하다’는 ‘집에서 즐기는 셰프의 레시피’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브랜드 명칭을 제외한 콘셉트 전략, 패키지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꿨다.

우선 ‘바쁜 일상 속 미식 생활을 추구하는 30대 워킹맘’으로 주요 고객층을 명확하게 설정했고, 종전에 비해 젊은 이미지의 브랜드로 탈바꿈을 시도한다. 강레오 센터장 외 7명의 셰프로 구성된 FIC(Food Innovation Center)가 레시피를 개발했다. 한끼 상차림까지 20분 내 완료할 수 있도록 조리 과정을 쉽게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 롯데중앙연구소의 품질검사, 식품 안전 전문업체를 통한 위생 진단과 검사,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해썹) 인증까지 받아 안심할 수 있는 상품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요리하다’ 상품은 66가지며, 이 중 새로 론칭되는 신상품은 11가지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메리칸 차이니즈 시리즈 3종으로 ‘쿵파오 치킨’, ‘만다린 오렌지치킨’, ‘새콤바삭 유린기’다. 

이번 리론칭의 주역은 20여 명의 MZ세대 직원들이다. 매주 시장조사 및 설문을 진행하며 ‘요리하다’의 트렌디한 콘셉트와 디자인 결정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해당 상품은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온에서 운영하는 롯데마트몰에서 판매되며, 리론칭을 기념해 11월 30일까지 경품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요리하다’ 상품 1개 이상을 구매한 엘포인트(L.Point) 회원이라면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요리하다’를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에어프라이어와 전자레인지 기능이 결합된 ‘삼성 비스포크 큐커’를 증정할 예정이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달라진 ‘요리하다’를 보여드리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맛, 안전한 식재료, 트렌드가 전부 담긴 HMR 상품을 지속 개발해 ‘요리하다’가 롯데의 대표 HMR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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