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천 신임 인재개발원장은 새로운 관점에서 롯데의 사업 방향과 일치된 그룹 HR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임 인재개발원장은 경영학 전반에 걸쳐 거시적 안목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사 조직에 대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대기업과 활발한 협업도 진행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에서 적용되는 이론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통해 사업전략 파트너 역할의 HR를 강조해왔던 만큼, 인재개발원을 ‘전문가 조직(Center of Excellence)’으로 육성하고 선제적으로 계열사 HR의 변화를 주도할 예정이다.
신동빈 회장은 신년사와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 메시지 등을 통해 조직 개방성과 기업가치 제고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이에 맞춰 롯데는 지난해 김상현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호텔군 총괄대표, 정준호 롯데쇼핑 백화점사업부 대표이사 등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외부 인재를 적극 수혈했다. 이번 인사는 올해 4월 롯데지주 내 외부 인재 영입을 전담하는 STAR팀 신설 이후 첫 번째 CEO급 영입이다.
롯데는 향후 인적자원관리(HRM), 개발(HRD)을 아우르는 HR혁신통합TF를 발족하고 김희천 인재개발원장을 TF장으로 겸임 위촉해 그룹 전체의 HR전략 방향과 혁신과제 수행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