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 따르면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와 포스텍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지원서 접수를 받고, 총 200명의 2023년도 수강생을 선정할 계획이다. 만 19세 이상 대한민국 거주자라면 학력이나 코딩 경험과 관계 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지원을 희망하는 학생은 오는 11월 12일 열리는 오픈데이와 11월 22일까지 2주마다 진행하는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 교육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애플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정된 수강생은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간 포항시 포스텍 캠퍼스에서 애플 플랫폼 개발 교육을 받게 된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한국 포항을 포함해 미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입학한 첫 수강생 200여명은 다양한 문화 및 교육 배경을 지닌 학생들로, 전체 학생 중 34%가 비 STEM(과학, 기술, 엔지니어링, 수학) 전공자였다. 수강생의 35%가 만 26세 이상이었고, 여성 비중은 33%가 넘는다. 또, 수강생의 30%가 직장을 다녔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고든 슈크윗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총괄 디렉터는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는 차세대 개발자들과 기업가들이 세계적 수준의 앱을 개발,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과 리소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계속 확장하고 있는 한국의 iOS 앱 경제에서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의 두 번째 회기를 맞이하며 차세대 리더들에게 앱 개발 및 디자인 분야에서 커리어를 쌓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애플 개발자 아카데미 1기 수강생인 박건호 씨는 "개발 뿐만 아니라 디자인 및 기획과 같은 분야에서도 경험을 쌓아가며 유의미한 성장을 이뤄갈 수 있었다"고 아카데미 다학문 프레임워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1기 학생인 이가은 씨는 "이곳은 생각하는 개발자가 되기 위한 양분을 키우는 곳"이라며 "스스로 개발을 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할 수 있도록 돕고,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 다양한 역량을 배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