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시장은 11일 ‘민선 8기 출범 100일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100일간은 전주가 다시 한 번 대도약하기를 바라는 시민들의 열망을 담아 규제 완화와 조직개편 등 벽을 허물고 기틀을 다지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주요 성과로는 △전주종합경기장 부지 내 야구장 철거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 착수 △도시관리계획(정비)변경 용역 및 한옥마을 지구단위계획 변경 용역 추진 옛 대한방직 부지개발에 대한 물꼬 △첫 번째 조직개편을 통한 대규모 개발사업과 재개발 및 재건축 업무를 전담하는 시장 직속기구의 ‘광역도시기반조성실’ 설치 △ ‘전주시정연구원’ 관련 조례 제정 등을 꼽았다.
이에 우 시장은 “이제 미래 천년을 향해 나아가기 위해 속도감 있는 개발과 전주 발전을 위한 정책을 추진해 도시 전체의 대변혁을 이뤄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내 ‘전주 도시계획 조례’를 제정해 용적률 및 개발행위 기준 등을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등 도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전 분야에 걸쳐 지속적인 규제 완화를 추진키로 했다.
또 전주종합경기장 내 야구장은 내년 상반기에 철거를 완료하고, 옛 대한방직 부지에 남아 있는 석면건물도 철거하는 등 부지개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강한 경제 전주, 다시 전라도의 수도로!’의 실현을 앞당길 신규시책과 국가예산을 발굴하고,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사업 추진에 필요한 인재를 구석구석 배치하는 등 대변혁의 원년을 내실 있게 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우 시장은 전주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호남제일문 일원을 새로운 전주의 대표 관광지로 만드는 등 누구나 어디서든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도시로 나아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밖에 우 시장은 장애인종합복지회관 건립으로 장애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일자리 창출 거점공간인 장애인일자리 종합타운을 조성하는 등 신명나는 생활밀착형 복지를 실현할 것임을 약속했다.
우범기 시장은 “전주는 결코 돈으로 살 수 없는 역사와 문화 등 지킬 것이 많은 도시이며, 취임 100일간 ‘지킬 것’을 명확히 하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며 “이제 그 핵심가치를 제외한 모든 것을 시민의 눈높이에서 과감히 변화시키고 혁신해 나가는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