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22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 결과'를 보면, 올해 전국 쌀 예상 생산량은 380만4000톤으로, 지난해(388만2000톤)보다 2.0%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재작년(약 351만톤)과 비교하면 30만톤 수준 많은 양이다.
올해 수확할 것으로 예상되는 쌀 생산량이 줄어든 데는 벼 재배면적이 소폭 줄었기 때문이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7158㏊로 지난해(73만2477㏊)보다 약 5000㏊ 정도 감소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타 작물 재배 지원 등 벼 재배면적 조정 정책과 쌀 가격 하락 등으로 벼 재배면적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지 치는 시기와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에 일조 시간과 강수량 부족으로 완전 낟알 수가 감소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