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전문가 100% "10월 금통위서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할 것"

2022-10-0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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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인상 가장 많아, 자이언트스텝(0.75%) 가능성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7월 1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사진=사진공동취재단]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 연말까지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의지를 나타낸 가운데 채권 전문가 전원(100%)이 오는 10월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는 7일 ‘2022년 11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하고, 지난 9월 27~9월 30일간의 조사에서 설문응답자 100%(직전 97.0%)는 10월 금통위에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89%가 한은이 빅스텝(기준금리 50bp 인상)을 예상했고, 6%는 자이언트스텝(75bp)을, 5%는 베이비스텝(25bp)을 예상했다. 이는 급격한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한‧미 금리 역전폭 확대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한편 종합 BMSI는 95.8를 기록하면서 전월의 90.8 대비 상승했다. 금리전망·물가·환율 등 부문별 채권시장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11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전망 BMSI는 전월 54.0대비 크게 증가한 97.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국이 가파른 금리인상에도 당국의 시장 안정화 조치 및 영국발 리스크 완화 등으로 11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0.0%(전월 61.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대비 21.0%포인트 하락했고, 금리하락 응답자 비율은 37.0%(전월 15.0%)로 전월대비 22.0%포인트 상승했다.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물가 BMSI는 86.0을 기록, 전월 68.0 대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제유가 오름세 둔화 등으로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2개월 연속 축소되면서 11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환율 BMSI는 45.0(전월 28.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감세안 철회 및 미 연준의 긴축 속도 완화 기대감에 11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감소한 영향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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