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국감] 김주현 금융위원장 "공매도 실명제 통해 법인명 공개할 것"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6일 "공매도 실명제를 통해 법인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법 개정을 통해서라도 공매도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공매도 주체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공매도 기능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자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최근 적발된 127건의 불법 공매도 가운데 94%에 달하는 119건은 외국인이 일으켰다"며 "반면 금융위는 불법 공매도 주범을 공개한 적이 없다. 이에 대해 금융위가 명확하게 의견을 제시하고 대안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공매도 외국인 비중 많은 것은 사실이다. 적발건수도 많다"며 "공매도 실명제에 대한 내부 검토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 금융당국, 공매도 대차상환기간 통일·잔고관리 위반 제재 등 하위법규 개정 입법예고
• 11월부터 기관 공매도 대차거래 최장 12개월… 거래 목적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