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4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5대 분야별 20개 사업으로 이뤄진 100대 공약을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33조1391억원이다. 이 가운데 1조5085억원은 이미 투입됐고, 임기 내 사업비는 11조3425억원, 임기 후 사업비는 20조2881억원이다.
임기 내 사업비를 세분하면 경제 2조8604억원, 문화 5569억원, 환경 3조5589억원, 복지 2조2364억원, 지역 2조1299억원이다. 분야별 사업은 각 20개이다.
'문화를 더 가깝게' 분야는 문화가 일상이 되는 새 시대를 열어 충북관광 르네상스 시대 구현을 위한 것이다.
사업은 충북 레이크파크 구축, 문화소비 텐텐텐, 충북도 콘텐츠기업육성센터 건립, 스포츠·문화 복합 콤플렉스 조성 등이다. 556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환경을 가치있게'는 기후 위기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과 도민의 일상 환경을 보다 안전하고 가치 있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미호강 맑은 물 사업을 비롯해 2050 탄소중립 실현 기반 구축·이행, 카이스트 연계 글로벌 바이오메디컬 타운 조성, AI영재(과학)학교·국제학교 설립 등을 추진한다. 예산은 3조5589억원이다.
'복지를 든든하게' 분야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과 보건의료 공공성 강화를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든든한 충북 실현이 목표다.
출산육아수당 지원, 어르신 감사효도비 신설, 추억 공유 디지털 영상자서전 콘텐츠 운영, 의료비후불제 도입 등이 주요 사업이다. 2조2364억원 예산이 소요된다.
'지역을 살맛나게'는 도내 균형 있는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은 청주 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농업인 공익수당 확대, 스마트팜 첨단농업 확대, 스마트 공공와아파이 확충 등이며 2조1299억원이 투입된다.
도는 공약 사업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자체 경상 사업비 감축 등 건전한 재정 운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노력과 중앙부처의 행·재정적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문가들로 구성된 '도지사 공약 사업 평가자문위원회'을 계속 운영해 사업의 이행 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개선사항 등을 수시로 자문받아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우종 행정부지사는 "공약 사업은 164만 도민과의 준엄한 약속"이라며 "무한한 가능성과 잠재력을 지닌 충북을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