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정치권] 국회 운영위 소집...이재명, 전남도서 현장 최고회의

국회 운영위원회가 3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연다.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원내대표인 주호영 운영위원장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요구에 따라 운영위 전체회의를 소집한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주 해외 순방을 둘러싸고 제기된 각종 논란과 대통령실 영빈관 신축 예산과 관련된 현안 질의를 위해 운영위를 소집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여야 간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김대기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인사들은 운영위에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당에서도 주 위원장과 운영위 여당 간사인 송언석 의원만 참석할 예정이다.
 

2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무위원(외교부장관 박진) 해임건의안 제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국회사진기자단]

전날 민주당이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면서 정국은 살얼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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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감대책회의를 연다. 전날 박진 장관 해임건의안 통과와 관련 야당을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는 동시에 이번 사건을 최초 보도한 MBC에 대한 강경 대응책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오전 전남도 서재필실에서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당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2일 광주에서 최고위원회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4주 만이다. 

여야가 총력전으로 대치하고 있는 데다 민주당의 본거지나 다름없는 전남에서 열리는 만큼 이날 회의의 발언수위도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한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 외교 참사·거짓말대책위원회'를 발족, 윤 정부 외교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