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8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뉴욕에서 발표한 디지털 구상, 오늘 발표하는 디지털 전략을 토대로 우리나라를 디지털 강국으로 도약시킬 체계적인 준비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반도체, 양자컴퓨팅, 메타버스와 같은 다양한 전략 분야에 집중 투자해서 초일류, 초격차 기술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무엇보다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 미국 뉴욕 순방에서 '디지털 비전 포럼'에 참석, 자유·인권·연대를 새로운 디지털 질서로 제시한 이른바 '뉴욕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발표된 '대한민국 디지털 도약 전략'에는 △차세대 AI 원천기술 개발 △공공·민간 데이터 활용 제도적 기반 조성 △대·중견·중소기업 디지털 협업공장 구축 △디지털사회 기본법 제정 추진 등이 담겼다.
한편 윤 대통령은 "광주를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광주에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고 하는데, AI를 비롯한 최첨단 디지털기술이 적극 활용돼 세계적인 디지털 혁신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광주시에서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